MS, 오픈AI 투자 조사 피하나…AI 확장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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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4.18. 오전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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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AFP=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 투자와 관련해 유럽연합(EU)의 조사를 피해 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대거 인공지능 투자에 나서고 있는 MS가 시장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17일 소식통을 인용해 EU집행위원회가 MS의 오픈AI에 대한 13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인수라고 보기 어렵고, 회사의 방향을 결정짓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식 조사에 나설 이유가 없다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EU집행위는 지난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해고와 복귀 스캔들 이후 MS가 가진 오픈AI에 대한 영향력이 크다고 보고, 지난 1월 회사의 투자가 반경쟁적 행위인지 살펴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올트먼의 복귀를 위한 협상을 도왔고, 올트먼을 따라 퇴사를 원하는 다른 오픈AI 직원들을 고용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슈로 MS의 투자에 대해 유럽뿐 아니라 영국 경쟁시장청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등 규제 당국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MS는 AI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오픈AI와 함께 우리 돈 130조 원을 들여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만들기로 했고, 과거 이세돌 9단과 바둑대결을 펼쳤던 알파고를 만들어낸 구글 딥마인드의 공동창업자 무스타파 술레이만을 전격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중동 'AI 신성'으로 떠오르는 G42에도 베팅하며 '오일머니' 흡수에도 나섰고, 일본 내 AI 인프라 강화를 위해 2년간 우리 돈 4조 원에 육박한 자금을 쏟기로 하는 등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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